(2010-06-02 19:46)

제가 연기학원을 하다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저의 친구들은 놀랄겁니다.

얌전하다 못해 존재감 마저 없던 제가 연기를 가르치는 사람이 됐다고 하면 모두 믿지 못 할 겁니다.

전 입시를 네번이나 치룬 사수생이였습니다.

고3때는 이과를, 재수,삼수때는 문과를... 그리고 사수때 정말 공부하기가 싫어서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시험 봤는데... 정말 운이 좋아서 합격을 했습니다. 실기 시험도 준비 안하고 그냥 앞에 사람에게 물어봐서 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기뻣던 순간이였습니다.

제 인생이 새로 시작 하는 순간이였습니다.

학교에 입학한 후 저의 꿈은 유명한 연극배우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른후....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꿈과 현실은 다르더라구요...학원을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제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학원을 하면서 계획 했던게 있습니다.

5년후 학원을 강남으로 이전한다.

10년후 최고의 학원이 된다.

15년후 난 다시 연극을 한다.

올해 학원을 한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최고의 한해가 되길.....

최선 그 이상으로 준비 할 것입니다.

그리고 5년후 제가 가르친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고의 배우겸 연출자가 될 것입니다.

아마 저의 제자들은 저의 목표를 모두 알 것입니다.

그 약속을 잊지 않으려고 이렇게 글로 적어봅니다.

요즘 대학교를 졸업하고 앞날에 대해 힘들어 하는 제자들이 있는데....우리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화이팅!!!!!!!!